고도원의 아침편지1192 거기에서 다시 일어서라 거기에서 다시 일어서라 신은 선지자나 불타버린 작은 마을의 사람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사람들이 그렇게 하도록 선택한다. 거기에서 다시 일어서도록, 스스로 치유하고 주변을 돌아보도록 한다. 사람이 사람을 이끌고 사랑하도록 한다. 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 2015. 9. 23. 밧줄 끝에 간신히 매달려서... 밧줄 끝에 간신히 매달려서... 마음이 티 없이 순수하고 개념과 관념들로 가득 차 있지 않으면 자연스레 기도하는 법을 알 수 있습니다. 가끔씩 아무 생각도 없고 대책도 없을 때, 밧줄 끝에 간신히 매달린 것 같을 때 우리는 진정한 기도를 하게 됩니다. - 아남 툽텐의《티베트 스님의 노 .. 2015. 9. 21. 베푸는 사람 베푸는 사람 그날 나는 누군가에게 미소 짓기만 해도 베푸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그후 세월이 흐르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 지지 의사표시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고마운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옆으로 조금만 움직이면 다른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생긴다... 2015. 9. 20. 밥은 징검다리다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조은주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밥은 징검다리다 밥은 징검다리다. 밥은 사십오 년. 길고 길게 연결되어온 내 호흡이 지나온 길이다. 숨 앞에 밥을 놓고 밥의 길을 더듬어보면 차고 따뜻하고 아득하다. - 함민복의《미.. 2015. 9. 19. 사람을 사로잡는 매력 사람을 사로잡는 매력 섹시한 이성의 필요조건은 자신감이다. 미남 미녀라도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찌질해 보인다. 자신감과 유머가 있는 사람은 멋져 보인다. 사람들은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 - 이나미의《당신은 나의 상처이며 자존심》중.. 2015. 9. 17. 우리 이렇게 살자 우리 이렇게 살자 죽이는 것보다 살리는 게 어렵고, 살리는 것보다 기르는 것이 어렵습니다. - 변상욱의《우리 이렇게 살자》중에서 - * 잘 길러야 잘 살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을 잘 길러내는 것이 많은 사람을 살리는 길입니다. 2015. 9. 16. 정상에 오른 사람 정상에 오른 사람 정상은 아무나 가지 못한다. 그냥 열심히 한다고 가는 것도 아니고 실력이 좋다고 다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운도 있어야 하지만 인성과 인품도 따라줘야 한다. 특히 마음이 강해야 한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정상의 무게를 견뎌낼 인성이 없으면 잠깐 올라갔다가도 .. 2015. 9. 15. 진짜 그대를 만날 때..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최은숙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진짜 그대와 만날 때... 괴테는 '자기긍정- 타인긍정'의 태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사람을 있는 그대로 대할 때,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그보다 그를 안 좋게 만드는 것이.. 2015. 9. 13. 내 인생의 첫날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조한나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내 인생의 첫날 나는 오늘을 내 인생의 첫날로 여기리라 내 곁에 가족들이 있음을 기뻐하며, 그들을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리라. 그동안 숱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이해하지는 못.. 2015. 9. 12. 잘 놀아야 잘 큰다 잘 놀아야 잘 큰다 "아이들의 생활은 흔히 중요한 일과 부수적인 일로 나뉘어요. 아이는 일단 숙제부터 해야 하고, 그러고 나서 시간이 남으면 조금 놀 수 있지요. 하지만 나는 놀이가 엄청 중요하다고 봐요. 오늘날 주요 과목이라고 여기는 것들도 아이들이 놀면서 경험하는 것을 보완하.. 2015. 9. 11. 사막에서 중요한 것 사막에서 중요한 것 사막에서 중요한 것은, 없으면 안 되는 필수적인 것들이다. 한 조각의 오트밀 빵, 한 줌의 쌀, 한 모금의 물, 한 줄기 온기와 무엇보다 배려하는 마음이다. 온 세상 사막을 쏘다니면서 헤아릴 길 없는 외로움을 경험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리라. - 아킬 모저의《.. 2015. 9. 10. 작가가 되는 꿈 작가가 되는 꿈 나는 바뀌어야 했다. 내 꿈을 좇아야 했다. 비록 그것이 유치하고 우스꽝스러우며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 해도, 늘 마음속으로는 바라왔으나 뛰어들 용기를 내지 못했던 꿈, 그 꿈은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궁극적으로 나를 변화시켰다. - 파울로 코엘료.. 2015. 9. 9. 고독의 아픔 고독의 아픔 고독은 말 그대로 혼자 떨어져 있는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고독의 아픔은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도, 연인과 사랑을 나눌 때도, 환호하는 군중 앞에 마이크를 들고 섰을 때도 엄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제임스 힐먼의《나는 무엇을 원하는가》중에서 - * 고독.. 2015. 9. 8.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과 하겠구나 생각했던 남자와 헤어졌어. 결혼이라는 게 사랑만으로도 노력만으로 안 되는 건가 봐. 내 인생의 마지막 남자라고 생각했던 사람과 헤어지고 나니 다른 누군가를 만나기가 무서워. 내 심장이 다시 두근.. 2015. 9. 7. 길을 잃고 헤맬 때 길을 잃고 헤맬 때 내가 길눈이 밝았다면, 헤매지 않았다. 헤매지 않았으면 어느 화사한 봄밤에 친구도 만나지 못했고, 숨은 보물의 맛도 몰랐을 것이다. - 최영미의《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중에서 - * 여행을 하다보면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황망해져서 크게 당황하게 되고 방.. 2015. 9. 6. 생명의 나무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민석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생명의 나무 다윈 이전의 진화론은 생물이 하등동물에서 고등동물로 단계별로 진화한다는 사다리 모형이었다. 그러나 다윈은 나무가 가지를 치듯 생물이 진화한다는 생명의 나무 모.. 2015. 9. 5. 어디로 갈지... 어디로 갈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다른 버스를 타고 완전히 다른 길을 달릴 수 있다. 어디로 갈지 선택권이 나에게 있음을 깜빡했다. 스스로 닫힌 세상으로 계속해서 들어서면서 빠져나갈 수 없다고, 답답하다고 외쳤다. 그저 문을 열고 나오면 되는데 말이다. - 강미영의《숨통트기》.. 2015. 9. 3. 가족간의 상처 가족간의 상처 어떤 상황에서건 사람들에게 가족은 가장 중요하다. 비록 한집에 살지 않아도, 마음속에서 가족으로 생각하는 대상들은 아플 때, 실패할 때, 정말 외로울 때, 기대고 싶은 존재들이다. 그러나 바로 그런 기대감 때문에 상처가 더 큰 것도 가족이다.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 2015. 9. 1. 관대한 사람 관대한 사람 둘러보면 사람들은 모두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는 더 하다. 그러나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상대방 입장을 고려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부터 먼저 챙기면 상대방이나 자신에게 훨씬 더 관대해질 수 있다. 오직 강한 사람만이 상.. 2015. 8. 31. 내게 맞는 삶 내게 맞는 삶 내가 걸어온 길이 결코 특별한 게 아니라는 걸 네가 꼭 알아주었으면 해. 난 예외적인 사람이 아니야. 누구나 나처럼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어. 약간의 용기, 결단, 그리고 자의식만 있으면 돼. 자신만의 고유한 삶을 사는 거 말이야. 진정한 삶, 내게 맞는 삶, 자신을 올.. 2015. 8. 30. 친절한 마음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허윤정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친절한 마음 친절과 사랑은 우러나오는 것이다. 우리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사람은 친절과 사랑 안에서 성장한다. 자비를 베풀어라, 사랑해라, 여러 말이 있지만 친절하다는.. 2015. 8. 29. 마음의 감옥 마음의 감옥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준 상처가 마음의 벽을 쌓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마음의 감옥을 만든 것은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끝없는 의심이다. 자기 회의는 우리에게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용기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기쁨을 빼앗고 오직 안전하고 익숙한 것에만.. 2015. 8. 28. 공명 공명 모든 것은 공명 상태에 있다.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주변 사람과 환경과 세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이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안이나 주위의 무엇인가가 변했을 때 그 변화가 우리 삶에 뚜렷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 그렉 브레이든의《디바인 매트릭스》중.. 2015. 8. 27. 짧은 휴식, 원대한 꿈 짧은 휴식, 원대한 꿈 맘 같아서는 가까운 수목원이라도 가서 일도 건강도 조율 할 수 있는 짧은 휴식을 가졌으면 참 좋겠지만 그건 너무 원대한 꿈인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떻게 제가 "제대로 살 수 있을까?" 일주일 내내 고민했습니다. - 허아람의《사랑하다, 책을 펼쳐놓고 읽다》중에서 .. 2015. 8. 26.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