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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1192

뭔가 다르게 사는 것 뭔가 다르게 사는 것 인생의 목적은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의미 있게 사는 것, 명예롭게 사는 것, 연민하며 사는 것,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것과 뭔가 다르게 사는 것이다. (랠프 왈도 에머슨) - 제이크 듀시의《오늘부터 다르게 살기로 했다》 중에서 - * 사람마다 사는 목적이 있습니다. 다 다르지만 저마다 의미가 있습니다 행복하게 사는 것도 좋은 목적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에 이르는 길, 곧 그 방법과 과정이 무엇이냐도 중요합니다. 의미, 명예, 연민을 마음에 품고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뭔가 다르게 사는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1. 4. 13.
텅 빈 안부 편지 텅 빈 안부 편지 시인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가 1822년에 레이크 지방에서 산책을 하다가 경험했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어느 날에 나는 작은 시골집을 지나가고 있었다. 배달부가 이 집 여자에게 우편요금으로 1실링을 요구했지만 여자는 지불할 의사가 없어보였다. 그리고 결국에는 편지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내가 요금을 지불하고, 배달부가 시야에서 사라졌을 때 여자는 내게 아들이 안부를 전해주기 위해 보낸 편지이며 돈을 지불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나는 봉투를 열어보았고, 안은 텅 비어 있었다! - 클라이브 윌스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 중에서 - * 일자리를 찾아 멀리 집을 떠난 아들이 어머니에게 보낸 '텅 빈 안부편지'가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당시 영국의 비싼 우편 배달비(1실링은 현재의 40.. 2021. 4. 12.
누가 더 행복할까? 누가 더 행복할까? 35년 동안 9조 원을 익명으로 기부한 '행복한 거지' 찰스 F 피니는 이렇게 말했다. "돈이 많아도 두 켤레의 신발을 동시에 신을 수는 없으니까요." 어느 날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기부를 받는 사람이 더 행복할까 아니면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할까? - 김효진의《굿머니》중에서 - * 근래 766억 원의 거액을 카이스트에 기부한 광원산업의 이수영 회장이 한 방송에서 "기부하면 얼마나 행복한지 아느냐"라고 묻는 말을 들었습니다. 답은 분명합니다.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합니다. 그리고 그 행복은 세상으로 번집니다. 행복도 전염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0. 12. 3.
간디가 기억하는 '나의 어머니' 간디가 기억하는 '나의 어머니' 나의 어머니는 견실한 상식을 가지고 있었다. 나라의 모든 일을 잘 알고 있었고, 조정의 부인들은 그의 지성을 높이 보고 있었다. 나는 종종 어린이의 특권으로 어머니를 따라 들어가곤 했는데, 그때에 그가 다코레 사헵의 홀어머니와 열심히 토론하던 일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이러한 양친 사이에서 나는 1896년 10월 2일 포르반다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나는 포르반다르에서 보냈다. 학교에 가던 생각이 난다. - 함석헌의《간디자서전》중에서 - * '견실한 상식'을 가진 어머니. 간디가 기억하는 어머니의 모습 속에 위대한 간디의 '견실한 삶'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어머니는 창조자입니다. 아들딸 육체만 만드는 존재가 아닙니다. 인물을 만들고 역사를 바꾸는 존재입니다. 누구.. 2020. 11. 25.
'희망은 격렬하다' '희망은 격렬하다' 그들보다 내가 가진 것이 너무나 많았다. 그들은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정말 가난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런 가난에도 불구하고 희망만은 놓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마지막까지 움켜쥐고 있던 그 희망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절대적인 '가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희망은 격렬하다. 역설적이지만 언제나 희망은 절망의 끝에서 비롯된다. - 이종수의《희망은 격렬하다》중에서 - * 가진 것이 많아서 희망을 갖는 것 아닙니다. 가진 것이 없고 절망의 상태에서 더욱 필요한 것이 희망입니다. 희망만이 인생의 방향을 180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절망이었던 것이 정반대 희망으로 바뀌는 것을 경험한 사람은 만인 앞에 당당히 고백할 수 있습니다. '희망은 격렬하다'고. 오늘도 많.. 2020. 11. 21.
잠깐의 여유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강다현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잠깐의 여유 인생이란 늘 이를 악물고 바쁘게 뛰어다니는 사람보다는, 좀 늦더라도 착한 마음으로 차분하게 걷는 사람에게 지름길을 열어주는지도 모른다는 것을. - 위지안의《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중에서 - * 어쩌다 잠깐 머리를 들어 올려다 본 구름 뜬 파란 하늘, 별이 쏟아지는 까만 하늘이 건넸던 위로를 떠올립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모르고 마냥 달리기만 하는 인생은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오늘도 잠깐의 여유를 가지며 인생을 기쁘게 살아갑니다. 2020. 11. 21.
신입사원들의 '성급한 판단' 신입사원들의 '성급한 판단' 나는 조직에서 신입사원들이 성급한 판단을 내리는 모습을 여러 번 목격했다. 한 부사장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회사에 직원이 새로 들어오면, 6~8주 안에 그 사람이 회사의 스타가 될지 미래의 낙오자가 될지 판가름할 수 있습니다." 신입사원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내가 조금 더 밀어붙이자 그 부사장이 대답했다. "보통 느낌이죠. 또 우리랑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를 보기도 하고요." - 토머스 J. 들롱의《왜 우리는 가끔 멈춰야 하는가》중에서 - * '신입사원을 느낌으로 알 수 있다.' 크든 작든 회사나 조직을 운영해 본 사람이면 공감할 수 있는 말입니다. 단순한 느낌이 아닙니다. 오랜 경험으로 얻어진 직관이기도 합니다. 무슨 일이든 너무 성급한 판단은 늘 경계하는 것이 좋습.. 2020. 11. 20.
인간의 몸은 병에 걸리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인간의 몸은 병에 걸리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인간의 몸에는 병에 걸리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은 없지만, 완벽한 평형 혹은 균형 상태를 유지하면서 균형이 무너졌을 때 다시 균형을 잡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많다. 건강해지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지만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전제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 안드레아스 모리츠의《건강과 치유의 비밀》중에서 - * 병에 걸리는 것도 '나'고 병을 이겨내는 것도 '나'입니다. 몸의 균형을 잃었을 때 병에 걸리고 몸의 균형을 다시 찾았을 때 병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나의 몫입니다. 완벽한 균형 상태 유지가 '나'를 살립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0. 11. 19.
음악이 중풍 치료에도 좋은 이유 음악이 중풍 치료에도 좋은 이유 중풍 등의 질병으로 인지능력을 잃은 환자에게 '음악'이 인지치료에 아주 좋은 수단이 되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 물론 그 음악이 꼭 클래식이어야만 할 이유는 없지만 인생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나와 함께 해 준 음악이라면 그 장르와 상관없이 인간은 무의식중에도 그 음악에 반응을 한다고 한다. 가락에 얹어 따라오는 기억이 행복이라면, 육신이 어찌 그 영혼의 움직임에 반응하지 않으랴. - 송하영의《마음아 괜찮니》중에서 - * 음악이 중풍 치료에 좋다는 것은 음악이 갖는 치유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사례일 뿐입니다. 더러운 몸을 목욕으로 닦아내듯 마음에, 감정에 맺힌 찌꺼기는 음악으로 씻어낼 수 있습니다. 희로애락을 다스리고, 묻혔던 행복한 추억을 불러오고, 때로는 눈물을 .. 2020. 11. 17.
세포 재생, 세포 파괴 세포 재생, 세포 파괴 신체는 지속적으로 자기 재생을 한다. 신체는 일생 동안 매일 300억 개의 새로운 세포(동화 작용)를 만드는데,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같은 양의 오래된 세포도 파괴한다. 죽은 지 오래된 세포는 분해되면서 엄청난 양의 세포 잔해를 남기고, 이 파편들은 림프계에 즉시 흡수되어 제거된다. 이 쓰레기는 체외로 운반하는 물이 충분해야 제거할 수 있다. - 안드레아스 모리츠의《건강과 치유의 비밀》중에서 - * 작은 세포 하나가 모든 생명체의 원천입니다. 수많은 세포가 매일 매 순간 만들어지고, 또 그만큼의 세포가 파괴되고 죽어 잔해로 쌓입니다. 그 잔해와 파편들을 제때제때 배출하고 씻어내야 세포의 재생이 원활해집니다. 물과 피, 림프계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잘 흘려보내고 비워내면 세.. 2020. 11. 16.
기린처럼 코끼리처럼 기린처럼 코끼리처럼 가까이서 보면 기린은 생각보다 너무 높고, 코끼리는 누가 봐도 너무 크다. 하지만 사람은 알면 알수록, 다가가면 갈수록 오히려 작아진다. 세상에서 은행과 냉장고와 장롱을 없애면 어떨까? 그러면 서로의 돈과 음식과 옷을 나눠줄까? 아무래도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본 결과 기린처럼 코끼리처럼 가까이 보면 볼수록 높고 큰 사람이 되면 된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마음이 높고 커야 한다. - 다인의《사는 게 쉽다면 아무도 꿈꾸지 않았을 거야》중에서 - * 다가갈수록 작아지는 사람 많습니다, 멀리서는 보지 못했던 바닥이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다가갈수록 크게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몸뚱이가 아닙니다. 그가 가진 생각, 그가 품은 꿈, 특히 그 생각과 .. 2020. 11. 15.
'나 하나만이라도' '나 하나만이라도' 공중도덕을 잘 지켜라. 줄을 서지 않고 새치기를 하면 나 하나는 빠르고 편하겠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늦어지고 불편하단다. 살아가면서 사람들이 절대로 가져서는 안 될 생각 중의 하나가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이란다. - 박성철《아주 특별한 너에게》중에서 - * 공동체 생활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입니다. 볼트 하나, 톱니바퀴 한 쪽이 별게 아닌 듯 보여도 그 하나 때문에 기계가 망가지고 큰 사고를 냅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의 질서나 공중도덕도 한 사람으로부터 비롯됩니다. '나 하나만이라도!'라는 사람들이 모여 더 좋은 세상을 만듭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0. 11. 13.
사랑을 잃고 나서... 사랑을 잃고 나서...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겨운지! 따뜻한 불을 쬐도 내 몸은 따뜻해지지 않고, 태양은 더 이상 내게 미소 짓지 않으며, 모든 것이 공허하고, 모든 것이 차갑고 자비라곤 없으며, 사랑스럽고 밝은 별들도 삭막하게 나를 쳐다보네, 사랑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내 마음이 알게 된 후로. - 헤르만 헤세의《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하다》중에서 - * 사랑을 잃으면 살아도 산 몸이 아닙니다. 앉아도 힘들고, 누워도 힘들고,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겨운지 형용할 수 없습니다. 링컨도 26세 첫 연인을 잃은 뒤 실성한 사람처럼 중얼중얼 헛소리를 토해내며 지독한 우울증에 평생을 시달렸습니다. 헤르만 헤세도, 당신도,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을 잃기 전에 더 많이 사랑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0. 11. 11.
생애 최초로 받은 원작료 생애 최초로 받은 원작료 생애 최초로 원작료라는 걸 받았습니다. 그건 단순히 돈이 아니었습니다. 객관적인 인정의 증표였고, 그러므로 작가의 자존심이었습니다. 돈이 자존심이 되는 첫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말로 형용이 안 되는 작가로서의 기쁨과 보람을 이미 수십 번 누렸으면서도 앞으로도 한 스무 번쯤 그런 기회를 맞이할 수 있기를 욕심부리고 있습니다. 늦자식을 두면 오래 살더라고 그리 욕심부려야 오래 글을 쓸 수 있을 테니까요. - 조정래의《홀로 쓰고, 함께 살다》중에서 - * 저도 첫 원고료를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글을 써서 먹고 살기가 참으로 어려운 세상에 '글쟁이'의 첫걸음을 디딘 셈이니 얼마나 감회가 깊겠습니까. 작가를 일컬어 '피팔아 먹는 직업'이라고도 하지만, 지난 20년.. 2020. 11. 9.
흙의 냄새가 다르다 흙의 냄새가 다르다 도시의 흙이 천편일률적인 데 반하여 농촌의 흙은 다양하다. 산의 흙이 다르고 강의 흙이 다르며, 논의 흙이 다르고 밭의 흙이 다르며, 마당의 흙이 다르고 둠벙의 흙이 다르며, 돌담 앞 양달의 흙이 다르고 돌담 뒤 응달의 흙이 다르다. 또 곳곳의 흙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따라 변화를 거듭한다. 미생물과 곤충과 동물과 식물이 흙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 김탁환의《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중에서 - * 모든 생명은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 흙을 오염시키지 않고 잘 지키는 것이 우리가 사는 지구를 지키는 일입니다. 도시의 흙과 농촌의 흙. 냄새부터 차이가 납니다. 요즘은 농촌의 흙마저 냄새가 나빠지고 있습니다. 흙이 오염되었다는 것은 생명이 오염되고 있다는 의미.. 2020. 11. 9.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희숙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휘둘리지 않고, 헤매지 않고, 혼자 속 끓이지 않고, 스스로 중심 잡고 우아하게 살아가는 법. - 임춘성의《거리 두기》중에서 - * 나의 시간, 나의 하루는 내가 만들고 창조해 가는 것입니다. 나의 하루가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에 의해 휘둘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너무 가까이도 너무 멀리도 하지 않게, 관계의 거리 유지를 통해 나의 시간, 나의 하루가 반짝반짝 빛나시길... 2020. 11. 7.
아이들의 잠재력 아이들의 잠재력 지금까지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미숙하고 역량이 부족한 존재로만 여겨졌다. 물론 젊은 세대와 아이들은 경험과 지식이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역량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의 닫힌 명사형 직업만으로는 표현되지 못하는 각자의 열망과 포부를 가지고 있다. - 이광호의《아이에게 동사형 꿈을 꾸게 하라》중에서 - * 아이들에게는 무한대의 잠재력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단 한 아이도 예외가 없습니다. 오직 그 아이만 갖고 태어난 그 잠재력을 한 살이라도 일찍 찾아내 꿈과 목표로 연결하는 순간 아이는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열망이 살아나고 포부가 커집니다. 놀라운 성장이 뒤따라 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0. 11. 5.
삶의 '터닝 포인트' 삶의 '터닝 포인트' 머리가 생각하는 삶을 살다가 어느 날 맞닥뜨리게 되는 깊은 허무. 나는 이 허무야말로 가장 소중한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이는 어떤 이들에겐 '결핍'일 수도 있고, 또 어떤 이들에겐 '후회'일 수도 있으며, 또 어떤 이들에겐 '눈물'일 수도 있다. - 이종수의《희망은 격렬하다》중에서 - * 터닝 포인트. 인생의 변화를 가져다 주는 변곡점. 그 변곡점은 예기치 못한 뜻밖의 상황에서 선물처럼 주어지기도 합니다. 허기를 느끼는 결핍, 돌이킬 수 없는 후회, 참았다 터지는 눈물, 심지어 '머리로 살다가' 생겨나는 깊은 허무감도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0. 11. 2.
역사가 위로한다 역사가 위로한다 낯선 바이러스가 출현하자 저마다 겁먹고 웅크리지만 질병 없는 시대가 있었던가 사별 없는 하루가 있었던가 낯익어지지 않는 낯설음이 있었던가 역사가 위로합니다 - 김흥숙의《쉿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성찰1)》중에서 - * 감당할 수 없는 현실. 어찌할 바를 몰라 뒤뚱거릴 때 지난 역사를 잠시 돌아보게 됩니다. 지금보다 더한 시련을 몇 백년 몇 천년 전에 이미 거쳤던 사실들을 보면서 위로를 받습니다. 역사가 현재를 견디게 합니다. 힘을 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0. 11. 1.
두 번째 산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한창훈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두 번째 산 첫 번째 산이 자아(ego)를 세우고 자기(self)를 규정하는 것이라면 두 번째 산은 자아를 버리고 자기를 내려 놓는 것이다. 첫 번째 산이 무언가를 획득하는 것이라면 두 번째 산은 무언가를 남에게 주는 것이다. 첫 번째 산이 계층 상승의 엘리트적인 것이라면 두 번째 산은 무언가 부족한 사람들 사이에 자기 자신을 단단히 뿌리내리고 그들과 손잡고 나란히 걷는 평등주의적인 것이다. - 데이비드 브룩스의《두 번째 산》중에서 - * 보통 인생을 산에 오르는 것에 비유하곤 합니다. 우리의 삶에는 올라야 할 여러 개의 산이 있습니다. 우리네 삶에는 또 하나의 산, 또 하나의 삶이 있습니다. 그것은 나만을 위한.. 2020. 10. 31.
인적자본, 교육투자 인적자본, 교육투자 경제학자들이 강조하는 좋은 제도에는 인적자본에 대한 교육투자가 있습니다. 어떤 국가에 좋은 교육제도가 있다면 대부분의 국민은 적절한 교육을 받고, 그에 걸맞은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 정부는 교육받은 소수의 시민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경제 잠재력을 개발하는 정책을 시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재레드 다이아몬드의《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중에서 - * 오늘의 한국경제는 그토록 궁핍하던 시절에 소 팔고 땅 팔아 자식 공부시켰던 결과입니다. 미래의 한국경제도 교육투자에 얼마나 힘을 쏟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교육은 가장 가치있는 투자입니다. 사람을 만들고 사람을 키우는 인적자원의 토대입니다. 문제는 지금의 교육이 미래의 인적자원을 키우는데 과연 적.. 2020. 10. 30.
'서번트십'이 답이다 '서번트십'이 답이다 여러분은 재고품 목록과 수표책 또는 다른 수단들을 관리합니다. 심지어 여러분 자신을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인격체를 관리할 수는 없습니다. 사물은 관리하는 것이지만, 사람은 리드하는 것입니다. - 제임스 C. 헌터의《서번트 리더십》중에서 - * 사람을 무엇으로 리드하는가. 미래 리더십을 위한 중요한 물음입니다. 무력으로? 권력으로? 금력으로? 심지어 폭력으로? 아닙니다. 섬김으로 사람을 리드해야 합니다. 그 섬김의 리더십이 바로 '서번트십'입니다. 낮은 자리에서 다른 사람을 올려주고 높여주고 받쳐주는 것입니다. 서번트십이 답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0. 10. 30.
음악으로 치유가 될까 음악으로 치유가 될까 음악으로 치유가 될까. 평생 음악가로 살았으나 음악은 감상하는 목적일 뿐 음악이 어찌 치유의 수단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예술, 그 중에서도 음악, 그 중에서도 클래식. 아도르노라는 철학자는 예술만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라 했다던데. 이 풍진, 모질고 속절없는 세상, 풍요 속의 빈곤과 권태와 나약을 피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로서의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오직 예술뿐이라면, 예술은 '감상'이라는 제한된 목적으로만 존재하면 결코 안된다. - 송하영의《마음아 괜찮니》중에서 - * 음악으로 치유가 될까요? 되다마다요. 강력한 치유제가 음악입니다. 저는 그 음악을 너무 오랫동안 잃고 산 것이 너무도 억울합니다. 젊은 시절 절벽의 칼끝 같은 세월을 사느라 음악을 가까이.. 2020. 10. 30.
아버지의 손, 아들의 영혼 아버지의 손, 아들의 영혼 머릿속에 아버지를 떠올리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내 손이 수화를 하고 있음을 발견하곤 한다. 그리고 기억의 안개 저편에서 대답을 하는 아버지의 손이 보인다. - 마이런 얼버그의《아버지의 손》중에서 - * 청각 장애 때문에 오로지 수화로만 대화를 하던 아버지.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입' 대신 '손'이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아들. 그 아버지의 손에, 그 아들의 영혼이 깃들어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0.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