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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1192

24시간 스트레스 24시간 스트레스 우리의 몸은 기본적으로 스트레스를 수용하도록 설계되었지만 그것은 짧은 시간 동안만 가능하다. 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이 겪고 있는, 24시간 내내 정신없이 밀려드는 스트레스가 위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레이첼 켈리의《내 마음의 균형을 찾아가는 연습》중에서 - * 스트레스 피해 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도 때로는 삶의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제가 있습니다. 오래 지속되지 않아야 합니다. 24시간 계속되면 위험합니다. 중간중간 풀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다음 더 큰 스트레스도 소화해 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0. 8. 21.
많은 것들과의 관계 많은 것들과의 관계 "아이의 창의성을 키우려면 뭘 가르쳐야 하죠? 추천할 만한 교육센터가 있나요?" 창의성은 절대로 아이에게 무언가를 주입하는 식의 교육으로 기를 수 없습니다. 오히려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아이들의 창의성 계발을 저해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고 '진정한' 창의성을 펼치면서 사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면,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 이화선의《지금 시작하는 생각 인문학》중에서 - * 창의성을 키우는 것. 앞으로 펼쳐질 미래 교육의 핵심입니다. 지금까지의 주입식, 암기식, 서열식 교육으로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키우기 어렵습니다.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다양한 경험, 다양한 사고, 다양한 만남 속에서 자발적인 동기 .. 2020. 8. 19.
소설 같은 이야기 소설 같은 이야기 때때로 일이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한지 서로 얘기하던 중,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소설이나 다름없는 이야기들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 생기는 결과임을 열심히 설명했다. 추상화된 이야기 자체는 아무 문제도 없다. 하지만 그 안에서 헤매는 것이 문제를 만든다. 고통은 이들 추상화된 이야기에 푹 젖어 그것들이 실제가 아님을 잊을 때 온다. - 크리스 나이바우어의 《자네, 좌뇌한테 속았네!》중에서 - * 소설은 그림으로 치면 추상화와 같습니다. 마음 가는 대로 종횡무진 붓을 놀립니다. 그러나 그 안에 질서가 있습니다. 현실에 상상이 더해지고 깃털보다 더 세밀한 묘사가 덧붙여집니다. '소설 같은 이야기'는 그래서 재미와 현실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아닙니다. 자기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여 재미.. 2020. 8. 19.
이야기가 곁길로 샐 때 이야기가 곁길로 샐 때 기획 아이디어는 가끔 적군이 매설한 지뢰처럼 밟힌다.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곳에서 발원한다. 우리는 누군가와 어떤 주제로 대화를 나누다가 이야기가 곁길로 새는 경험을 한다. 이로 인해 김이 빠지기도 하지만, 뜻밖의 세계가 열리기도 한다. "아니, 네? 뭐라고요?" 호기심을 더 품을 수도 있고, 무심하게 넘길 수도 있다. - 고경태의《굿바이, 편집장》중에서 - * 이야기를 하다 보면 갑자기 곁길로 샐 때가 있습니다. 여행 중에 잠시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사업을 하다 부도 위기를 맞을 때가 있습니다. 좋은 관계가 삐끗 틀어질 때도 있습니다. 바로 그때가 기회입니다.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만남,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 변곡점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0. 8. 17.
카네기 도서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오유정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카네기 도서관 알다시피 카네기는 미국의 필란트로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인물 중 한 명이다. 앤더슨 대령이라는 사람이 어린 소년 카네기에게 자신의 서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준 관대함 덕분에 카네기가 그런 삶을 살 수 있었다. 앤더슨 대령의 관대함은 수십 년 후까지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후 '카네기 도서관'을 이용해온 수백만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쳤다. - R. L. 페이턴의《필란트로피란 무엇인가》중에서 - * 10대 때, 시립도서관은 소풍 장소이자 안식처였고 저를 품어주고 숨겨주는 안락한 동굴과도 같았습니다. 그 속에 수많은 사람들과 세계 곳곳, 역사의 숨결이 저의 불안과 걱정을 달래주고 세상과 연결해.. 2020. 8. 15.
세상을 더 넓게 경험하라 세상을 더 넓게 경험하라 우리 사회는 꿈도, 직업도 일찍 정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자신의 창의적인 능력을 온전히 펼쳐 보이기 위해서는 일찍부터 한 분야에만 매몰되는 것보다는 조금 더 넓게 세상을 경험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나는 깊게 파기 위해 넓게 파기 시작했다."라는 철학자 스피노자의 말처럼 말이죠. - 이화선의《생각 인문학》중에서 - * 경험은 두 가지입니다.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 직접 경험은 몸으로 부딪치는 삶 자체이고, 간접 경험은 독서나 공부로 터득하는 지식입니다. 깊은 경험 없이 세상에 나가는 것은, 무기 없이 전장에 나가는 병사나 다름없습니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 생각이면 더 넓게 경험하십시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0. 8. 15.
단 몇 초 만의 기적 단 몇 초 만의 기적 우리는 이 세상이 정말로 아름다운 곳이며 누구나 삶의 기적과 맞닿을 수 있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함으로써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교사로서 여러분은 이러한 기적 같은 일을 단 몇 초 만에 해낼 수 있으며, 가르치는 학생들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틱낫한, 캐서린 위어의《행복한 교사가 세상을 바꾼다》중에서 - * 지금 아름다운 세상, 맞나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보다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 아이들을 더 잘 가르치고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 그 일에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동의할 것입니다. 그것을 하는 사람이 교사입니다. 교사 한 사람이 미래의 세상을 더 아름답게, 더 행복하게 만드는 기적을 이룰 수 있.. 2020. 8. 13.
포트폴리오 커리어 시대 포트폴리오 커리어 시대 '포트폴리오 커리어의 시대'는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 찰스 핸디가 이미 오래전에 예측한 바 있다. 그는 포트폴리오 커리어의 시대에는 대부분의 생활이 일에 포함된다고 본다. 2가지 또는 그 이상의 영역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현상에 따른 것이다. '멀티-커리어리즘' (Multi-careerism)과도 연결된다. 이런 포트폴리오 커리어는 하나의 직무만으로 평생 먹고살기가 힘들어진다. 그런 미래가 우리 앞에 이미 현실화되었음을 시사한다. - 이광호의《아이에게 동사형 꿈을 꾸게 하라》중에서 - * 하나의 일, 하나의 직업으로 살아가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모든 것이 일이 되고 모든 일이 직업이 되는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여러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살.. 2020. 8. 11.
산사(山寺)를 찾는 이유 산사(山寺)를 찾는 이유 여름 한철을 산사에서 보낸 적이 있다. 나는 산사의 새벽을 특별히 좋아했다. 새벽이면 빛이 창호지에 번져서 엷게 퍼져나가듯이 내 마음에도 결 고운 평화가 스며들었다. 풀과 나무들이 어둠 속의 침묵을 서서히 빠져나오면서 뱉어내는 초록의 숨결. 산사의 새벽은 늘 그 기운으로 충만했다. 일어나자마자 방문을 여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었다. 문을 열면 방 안은 금세 초록의 숨결로 가득 찼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 산사를 찾는 이유, 그것도 한 달이나 머물러야 하는 이유가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공통된 이유 중 하나가 '마음의 평화'입니다. '결 고운 평화'면 더 멋집니다. 산사 새벽 문을 열면 방 안에 쏟아져 들어오는 초록의 빛이 .. 2020. 8. 9.
내가 원하는 삶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한창훈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내가 원하는 삶 삶도 그렇다. 가끔은 내 뜻과는 전혀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일들이 있다. 도무지 인정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길을 잃었다고 생각되는 순간도 있다. 분명 내 인생인데 내 운명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는 느낌, 내 운명을 다른 누군가가 움켜쥐고 뒤흔드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의미 없는 일은 절대로 없다는 것을. 존재의 뿌리가 흔들렸던 날들조차 나를 키운 시간이었다는 것을. 내 앞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든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 것이다. - 조송희의《길위에서, 우리는 서로에게 깃든다》중에서 - *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통제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2020. 8. 9.
동사형 꿈 동사형 꿈 '동사형 꿈'은 어른들이나 외부의 시선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실현해가는 포부이자 가치 실현이다. 동사형 꿈은 빛을 투과하는 프리즘과 같다. 젊은 세대들이 저마다의 포부와 가치를 프리즘처럼 비춰 스스로 형형색색 꿈의 스펙트럼으로 만들어낸다. - 이광호의《아이에게 동사형 꿈을 꾸게 하라》중에서 - * '동사형 꿈' 매우 신선하게 들리는 새로운 개념입니다. 그렇습니다. 꿈은 고정된 명사형이 아닙니다. 동사형처럼 역동적이고, 쉼 없이 자라고, 수시로 바뀌고 변화무쌍합니다. 그러면서 저마다의 포부와 가치가 시시각각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을 냅니다. 별처럼 반짝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0. 8. 7.
논산 훈련소 신병 훈련병 논산 훈련소 신병 훈련병논산 훈련소에서 신병 훈련을 받고 있는 젊은이에게는 불면증이라는 말이 달나라보다도 더 먼 나라의 이야기로 들립니다. 혹독한 신병 훈련소에서 어려운 상황에 적응하다 보니 고향, 부모, 두고 온 친구는 누워 눈을 감기 전에만 잠시 생각납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순간에 이미 꿈나라로 떠났기 때문입니다. - 천종길의《건강하고 즐거운 인생》중에서 - * 논산 훈련소에서는 수면제 같은 것이 필요 없습니다. 하루 종일 신병 훈련에 땀 흘리다 누우면 곯아떨어집니다. 아침이면 벌떡 일어나 또다시 혹독한 하루를 보내야 합니다. 걱정할 시간도, 외로울 틈도 없습니다. 힘은 들지만 몸도 마음도 가장 건강할 때입니다. 꿈같은 젊음의 계절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0. 8. 6.
거룩한 나무 거룩한 나무 참나무와 향엽나무는 구약성경에 비교적 자주 등장하는 거룩한 나무다. 이 두 나무에 얽힌 고대 이스라엘인의 종교심도 비슷한 점이 많다. 참나무를 뜻하는 히브리어 '엘론'과 향엽나무를 의미하는 '엘라'는 '높다', '세다', '첫째가다'를 뜻하는 고대 셈어 어근에서 파생한 단어다. 그래서 이 나무들의 이름을 직역하자면 '드높은 나무' 또는 '우두머리 나무' 정도가 될 것이다. - 주원준의《구약성경과 신들》중에서 - * 풀 이름, 꽃 이름 하나도 그냥 지어진 것이 없습니다. 나무 이름에도 반드시 그만한 뜻이 있습니다. 어떤 나무는 사람을 살리는 생명나무가 되기도 하고 어떤 나무는 사람을 드높이는 '거룩한 나무'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의 이름은 더 거룩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이 모두 거룩합.. 2020. 8. 5.
희망이란 희망이란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 루쉰의《고향》중에서 - * 그렇습니다. 희망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도 생겨나는 것이 희망입니다. 희망은 희망을 갖는 사람에게만 존재합니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도 희망은 없습니다. (2001년 8월1일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0. 8. 3.
육체적인 회복 육체적인 회복 영적인 힘, 사명과 권능, 그리고 육체적인 회복, 이 세 가지가 하나로 연결될 때 마음은 이슬처럼 섬세해지고 느낌으로 충만해진다. 새벽, 이 시간은 피로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영, 혼, 육에 힘을 불어넣어 군주로 태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의 상태, 그 느낌이 하루의 일상을 지배합니다. 육체적인 회복이 되지 않은 채로 눈을 뜨면 하루가 힘듭니다. 영적인 힘도, 사명과 권능도 사라집니다. 그래서 새벽 시간이 중요합니다. 길지 않은 새벽 시간만이라도 피로를 회복하는 자기만의 비결이 있어야 마음도 이슬처럼 섬세해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0. 8. 2.
내려야 보입니다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주원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내려야 보입니다 별을 찾는 소년아 너의 어리석은 등불을 꺼라 이제 별이 환하다 - 제페토의《그 쇳물 쓰지 마라》중에서 - * 별빛을 진정으로 만나기 위해서는 주변이 우주처럼 어두워야 합니다. 등불을 내리면 은하수가 보입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그렇습니다. 나의 시선을 내려두고 상대의 마음에 섰을 때, 우리는 비로소 상대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020. 8. 1.
Darren Hayes - 'I Miss You' Lyric Darren Hayes - 'I Miss You' Lyric 출처: https://youtu.be/h355rbDLP8I 2020. 7. 30.
정신적 외상을 입은 사람 정신적 외상을 입은 사람 정신적으로 외상을 입은 사람은 관계를 통해서,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 익명의 중독자 모임, 참전군인 단체, 종교 집단, 치료 전문가와의 관계 속에서 회복된다. 이러한 관계들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안심하게 해주고, 수치스러운 기분, 누군가의 책망이나 판단에서 벗어나 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실의 일들을 견디고, 마주하고, 처리할 수 있는 용기를 키울 수 있다. - 베셀 반 데어 콜크의《몸은 기억한다》중에서 - * 정신적 외상을 입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더욱 많아졌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한데 속은 문드러져 있습니다. 이때 필요한 사람이 '운디드 힐러', 곧 상처를 이겨낸 치유자이고 그 첫걸음이 잠깐멈춤의 휴식입니다. 언제(시간), 어디에서(공간), 누구(사람)와 .. 2020. 7. 30.
특이한 아이 특이한 아이 다행히 우리 부모님은 나의 특이함을 높이 샀다. 그래서 내가 식료품 창고에서 캔을 쌓아 놓고 몇 시간씩 놀아도 어머니는 먹을 것 가지고 장난치지 말고 다른 데 가서 놀라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창의적인 아이라는 증거라며 마음껏 놀 수 있게 창고 문을 닫아 주었다. 내가 장편 시리즈 드라마를 좋아하게 된 것도 다 어머니 덕분이었다. - 숀다 라임스의《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중에서 - * 특이한 아이일수록 지지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그 특이함이 개성으로, 재능으로, 창의성으로 이어져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지와 응원을 받지 못하면 외톨이로, 왕따로 이어져 '낙오자'가 되고 맙니다. 특이함을 인정해 주고 놀이터까지 만들어주는 사람이 진정한 멘토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 2020. 7. 30.
가장 완벽하고 섬세한 만병통치 요법 가장 완벽하고 섬세한 만병통치 요법 창자를 비우지 않고 어찌 마음을 비울 수 있겠는가. 욕망, 그 모든 욕구는 이 몸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된다. 메스를 사용하지 않는 내장 수술, '가장 완벽하고 섬세한 만병통치 요법' 이라는 단식을 새로운 화두로 삼은 이들이었지요. - 이원규의《지리산 편지》중에서 - * 살면서 한 번쯤은 꼭 해볼 만한 경험이 단식입니다. 한 번 경험하게 되면 두 번 세 번 반복하게 됩니다. 그 효과가 실로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완벽하고 섬세한 만병통치 요법'이 결코 과장이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몸도 마음도 비워야 비로소 채울 수 있다는 삶의 원리도 깨닫게 됩니다. 건강은 덤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0. 7. 29.
귀인(貴人) "귀인(貴人)" 진짜 부자들의 공통점은 좋은 인연을 알아보고 그것을 소중히 가꿔간다는 데 있죠. 그들이 인연을 통해 Having의 과실을 거두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죠." 여기서 '귀인'(貴人) 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나에게 좋은 일이 생기도록 도와주는 귀한 사람’이란 뜻이다. - 이서윤, 홍주연의《더 해빙》중에서 - * 살면서 귀인을 만나는 것은 행운입니다. 그런데, 그 귀인이 "나 귀인이오" 라고 쓰고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묘한 악연으로도 다가옵니다. 때로는 슬쩍 스쳐 가는 사람 가운데 귀인이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귀인을 몰라보거나 흘려보냈을지도 모릅니다. 마치 누군가가 보내준 것처럼 선물처럼 섭리처럼 만나기도 합니다. 이미 당신 옆에서 소중한 귀인이 웃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많이 웃.. 2020. 7. 28.
바이칼 호수의 온도 관리 능력 바이칼 호수의 온도 관리 능력 겨울 바이칼 호수에서 두꺼운 얼음을 뚫고 솟아오르는 물을 엎드려 마셨다. 얼음판 밑의 물은 그리 차갑지 않았다. 영하 10도 정도의 날씨인데, 참 이상하다. 호수가 최고의 신선함을 유지하는 비결은 온도 관리에 있다고 한다. 사시사철 자신의 체온을 영상 4도 정도로 유지하는데, 그 때문에 바깥이 추울수록 얼음이 두꺼워지는 것이다. 그래서 얼음 밑에서 수많은 생명체가 어느 철인지도 모른 채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이겠지, 싶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 영상 4도. 바이칼 호수의 물 온도입니다. 여름이나 겨울이나 사시사철 한결같은 온도 관리 능력이 바이칼 호수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사람도 온도 관리 능력이 필요합니다. 36.5도보다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 2020. 7. 23.
'건강한 필란트로피'가 왜 필요한가 '건강한 필란트로피'가 왜 필요한가 건강한 필란트로피 없이 민주주의의 번영은 불가능하다. 필란트로피가 갖는 '애드보커시로서 역할'과 '시민으로서 역할'은 모두 민주주의에 필수불가결하다. 민주주의는 필란트로피를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민주주의란 정치적 현상만이 아니라 문화적 현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 R. L. 페이턴의《필란트로피란 무엇인가?》중에서 - * 기부와 나눔은 물질의 영역만이 아닙니다. 자신의 삶, 꿈, 재능, 경험도 포함됩니다. 자기가 가진 것을 공유하고 나눌 때 더 나은 사회, 더 건강한 사회로 진화합니다. 그 바탕이 되는 것이 건강한 필란트로피입니다. 이제라도 필란트로피에 대한 진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민주주의가 더욱 건강하게 발전하고, 우리 사회의 문화 역량도 함께 높이는 것이기도 .. 2020. 7. 22.
육의 시간, 영의 시간 육의 시간, 영의 시간 새벽은 육의 시간이 아닌 영의 시간이다. 그 시간, 마음은 이슬처럼 섬세해진다. 느낌으로 깨어 있다. 느낌은 생각이나 감정과 달리 전체적이다.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이 모두 참여한다. 낮 동안 겉 근육으로 살고 이론으로 생각했다면 새벽엔 사용하지 않던 강바닥 같은 속내도 일렁거리고 감각도 식물의 촉수처럼 살랑인다. - 신영길의《기억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 * 아이가 잘 먹고 잘 자면 키가 쑥쑥 자랍니다. 여기에 근력까지 더해지면 힘도 세집니다. 그러나 마음을 갈고닦지 않아 몸을 잘못 쓰면 그 건장한 몸이 자칫 흉기가 됩니다. 육의 시간, 육의 성장도 필요하지만 영의 시간, 영의 성장도 함께 동반되어야 합니다. 날마다 새로운 새벽 시간은 영의 성장을 돕는 영의 시간입니다. 오늘도 .. 2020.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