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도원의아침편지1996 사람의 도리 '사람의 도리'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고, 악한 일을 생각하면 나쁜 결과를 불러일으킨다. 선한 일을 생각하면 기쁜 일이 찾아오고 나쁜 일을 생각하면 꺼림칙한 운명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이 진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찬가지다. - 이나모리 가즈오의《사장의 도리》.. 2015. 4. 17. 엄마의 등, 엄마의 파마머리, 엄마의 주름 엄마의 등, 엄마의 파마머리, 엄마의 주름 나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지만 때를 밀어주는 엄마의 등은 변함이 없다. 나는 머리 모양을 매일 바꾸지만 그 독한 냄새의 파마머리는 변함이 없다. 나는 짜증이나 낼 때야 주름이 보이지만 엄마의 이마에는 매일 하나씩 주름이 늘어난다. - 정지아.. 2015. 4. 16.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딱 좋아하는 날씨다. 선선한 바람이 우리 추억까지 휩쓸고 가지만 괜찮다. 딱 맘에 드는 하루다. 자꾸 떠오르는 얼굴에 가슴이 먹먹하지만 괜찮다. 딱 간이 맞는 생선구이다. 아무 생각도 없이 한 입 먹어보니 결국 눈물이 짜게 흐르지만 - 정지아의《사.. 2015. 4. 15. '오빠, 정말 이럴 거야!' '오빠, 정말 이럴 거야!' "오빠, 정말 이럴 거야!" 여동생이 주먹을 치켜들고 매서운 눈초리로 노려보며 소리쳤다. 그레고르의 변신 이후 그녀가 직접 그에게 던진 최초의 말이었다. 그녀는 어머니를 졸도에서 깨어나게 할 만한 무슨 약물이든 가져오려고 옆방으로 달려갔다. - 프란츠 카프.. 2015. 4. 14. '맑음. 옥문을 나왔다.' '맑음. 옥문을 나왔다.' 이순신은 어명 거부 죄목으로 심한 고문을 받고 28일 동안 투옥되었습니다. 백의종군으로 간신히 풀려난 1597년 4월1일, '난중일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맑음. 옥문을 나왔다." 이튿날인 4월2일에는 "필공을 불러 붓을 매게 했다."고 적었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막.. 2015. 4. 13. 중앙선을 넘지 말라 중앙선을 넘지 말라 운전을 할 때 중앙선을 넘으면 치명적인 사고가 일어난다. 부부싸움에서도 넘지 말아야 하는 중앙선이 있다. 서로 ‘싸우더라도 이것만은 하지 말자’는 중앙선 규칙을 정하는 게 좋다. 첫째, 막말은 하지 않는다. 둘째, 절대 따로 자지 않는다. 셋째, '이혼하자’는 .. 2015. 4. 12. 파랑새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허정무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파랑새 파랑새를 찾아 숲에도 가 보고 휘황찬란한 궁전에도 가 보았다. 실망하여 집에 돌아오니 집의 추녀 끝에 파랑새가 있었다. - 이정하의《아직도 기다림이 남아있는 사람은 행복.. 2015. 4. 11. 중간지대 '중간지대' 중간지대는 나를 정성스럽게 돌보는 공간과 시간이다. 좀 더 서두르라고 다그치는 대신 잘 타이르고 토닥인다. 허리도 펴고 마음도 펴고 다리도 두드리고 머리도 주물러준다. 나에게 이런 시간과 공간이 있다는 것. 누군가는 나를 보듬어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난다. - .. 2015. 4. 10. 영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영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영감은 무의식과의 대화가 필요하다. 자신의 무의식 세계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지 않으면, 영감의 기회는 적어진다. 자기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를 항상 의식하고 모니터하는 것이 중요하다. - 모기 켄이치로 - 가와키타 요시노리의《남자의 말》중에서 - * .. 2015. 4. 9. 행복이란 행복이란 "난 정말 아름다운 인생을 살았다. 내 인생에서 행복하지 않은 날은 하루도 없었다." 두 눈이 보이지 않고 말도 하지 못했던 헬렌켈러가 죽음을 앞두고 했던 말입니다. 반면 권력을 한 손에 거머쥐었던 나폴레옹은 이렇게 투덜거렸습니다. "내가 기억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행복.. 2015. 4. 8. 목표가 먼저다 목표가 먼저다 목표의 설정이 없다면 길은 의미를 잃어버리고 만다. 길은 목표를 필요로 한다. 일상에서 그렇듯이 사막에서도 마찬가지다. 목표를 통해서만 길은 존재의 가치를 갖는다. 그리고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나는 길가에서 만나는 수천 가지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는 것들을 더.. 2015. 4. 6. 고통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한동훈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고통 "고통이란 현재 상태와 우리가 바라는 상태의 차이일 따름일세. 다른 모든 것들처럼 현재의 고통 역시 계속해서 변하지. 그저 왔다가 갈 뿐이야. 완전히 현재 속에 사는데도 고통.. 2015. 4. 5. 언제라도 봄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민석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언제라도 봄 우리 산, 우리 들에 피는 꽃 꽃 이름 알아가는 기쁨으로 새날을 시작하자 회리바람꽃, 초롱꽃, 돌꽃, 벌깨덩굴꽃, 큰바늘꽃, 구름체꽃 외우다 보면 웃음으로 꽃물이 드는 .. 2015. 4. 4. 나를 가장 값싸게 사랑하는 방법 나를 가장 값싸게 사랑하는 방법 나를 위해 돈을 쓰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인 줄 알았다. 돈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없음을 잘 알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또 돈으로 위로받았다. 나를 위해 돈을 쓰는 것은 나를 가장 값싸게 사랑하는 방법이다. 나는 한 번도 나를 제대로 사랑한 적.. 2015. 4. 3. 천 번 만 번 씻어내라 천 번 만 번 씻어내라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미루지 말고 바로 사과해야 한다. 상대방의 가슴에 박혀 있는 상처를 녹여내려면 천 번 만 번 씻어내야 한다.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반항하다가 모진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어머니에게 .. 2015. 4. 2. '참 기쁨과 평안' '참 기쁨과 평안' 참 기쁨과 평안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디에 가서 무슨 놀이를 해도 기쁨을 찾기 어렵다. 그러나 참 기쁨과 평안을 아는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상관없이 즐거움과 평안을 누릴 수 있다. - 김철우 외의《말씀에 빠지다》중에서 - * '참 기쁨과 평안'. 어.. 2015. 4. 1. 티베트 사람들은 왜 여유로운가 티베트 사람들은 왜 여유로운가 티베트 사람들은 여유롭습니다. 늘 기도하며 살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그에게 무엇을 위해 기도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미소 지으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위해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는 두 손의 끝이 자신뿐만이 아니라 우주 만.. 2015. 3. 31. 짐이 너무 무겁거든 짐이 너무 무겁거든 어깨에 멘 짐이 무겁다면, 잠시 짐을 내려놓고 허리를 펴보라. 그러고는 잠깐 기다렸다가 다시 들어보라. 훨씬 덜 힘들고, 더 무거운 짐도 들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돌부리에 걸려 본의 아니게 멈춰야 할 때도 있다. 그런 상황이 왔을 때도 비탄에 빠지지 말고 잠시 .. 2015. 3. 30. 인생 검도 인생 검도 맘껏 나아가고 싶을 때 한 걸음 물러서는 것, 그리고 나아가기 두려울 때 단호히 한 걸음 내딛는 것. 그것이 마음으로 하는 검도의 요체입니다. 한 걸음이란 이렇게 생명이 담긴 무엇입니다. - 변상욱의《우리 이렇게 살자》중에서 - * 인생은 검도와 같습니다. 한 걸음 앞으로 .. 2015. 3. 28. 더 좋은 기회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정소연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더 좋은 기회 "미처 예상치 못한 멋진 일들이 일어나는 순간은 바로 우리가 계획한 것들이 '잘못'되고 있을 때야." - 샬롯 리드의《우주는 네가 시작하기만 기다리고 있어》중에서 - * .. 2015. 3. 28. 당신의 '열정' 당신의 '열정' 당신이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지녔다 해도 힘든 시기는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 답은 바로 당신의 '열정'이다. 열정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암울한 시기를 뚫고 나가도록 도와주는 필수 동력이다. 그리고 역경을 극복하.. 2015. 3. 27. 거울 선물 거울 선물 신입사원을 채용하면 그들에게 거울을 선물한다.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하라는 말이다. 일을 하다 보면 견디기 힘들고 어려운 일도 생긴다. 그럴 때 일부러 표정 관리를 하라는 의미다. 잘 웃고, 인사 잘하고, 약속을 잘 지키는 기본적인 태도만 갖춰도 성공한다. 그 첫걸음.. 2015. 3. 26. 혼이 담긴 시선 혼이 담긴 시선 하루하루 중요한 것을 놓치고 사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무엇이 중요한지조차 모르고 삽니다. 표면만 보고 살기 때문입니다. 영혼 없이 일을 하고, 영혼 없이 사람을 만나니 가장 중요한 때 가장 중요한 것을 못 보거나 놓치고 맙니다. 혼을 담아야 비로소 제대로 보이고.. 2015. 3. 25. 영혼의 우물 '영혼의 우물' 일꾼들을 뽑을 때 우선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순수한 영성과 감성을 봅니다. 사람은 일단은 능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순수해야 합니다. 영혼이 맑아야 되죠. 무능한 것은 참을 수 있어요. 그러나 교활한 것은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순수.. 2015. 3. 23. 이전 1 ··· 71 72 73 74 75 76 77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