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도원의아침편지1996 정상에 오른 사람 정상에 오른 사람 정상은 아무나 가지 못한다. 그냥 열심히 한다고 가는 것도 아니고 실력이 좋다고 다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운도 있어야 하지만 인성과 인품도 따라줘야 한다. 특히 마음이 강해야 한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정상의 무게를 견뎌낼 인성이 없으면 잠깐 올라갔다가도 .. 2015. 9. 15. 자발적인 노예 '자발적인 노예' 자발적인 노예 상태에 빠지는 것, 이것이 바로 사랑이다. - 강신주의《감정수업》중에서 - * 짧지만 강력한 말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맡기고, 그 안에서 무한대의 자유와 행복을 찾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2015. 9. 14. 진짜 그대를 만날 때..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최은숙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진짜 그대와 만날 때... 괴테는 '자기긍정- 타인긍정'의 태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사람을 있는 그대로 대할 때,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그보다 그를 안 좋게 만드는 것이.. 2015. 9. 13. 내 인생의 첫날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조한나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내 인생의 첫날 나는 오늘을 내 인생의 첫날로 여기리라 내 곁에 가족들이 있음을 기뻐하며, 그들을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리라. 그동안 숱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이해하지는 못.. 2015. 9. 12. 잘 놀아야 잘 큰다 잘 놀아야 잘 큰다 "아이들의 생활은 흔히 중요한 일과 부수적인 일로 나뉘어요. 아이는 일단 숙제부터 해야 하고, 그러고 나서 시간이 남으면 조금 놀 수 있지요. 하지만 나는 놀이가 엄청 중요하다고 봐요. 오늘날 주요 과목이라고 여기는 것들도 아이들이 놀면서 경험하는 것을 보완하.. 2015. 9. 11. 사막에서 중요한 것 사막에서 중요한 것 사막에서 중요한 것은, 없으면 안 되는 필수적인 것들이다. 한 조각의 오트밀 빵, 한 줌의 쌀, 한 모금의 물, 한 줄기 온기와 무엇보다 배려하는 마음이다. 온 세상 사막을 쏘다니면서 헤아릴 길 없는 외로움을 경험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리라. - 아킬 모저의《.. 2015. 9. 10. 작가가 되는 꿈 작가가 되는 꿈 나는 바뀌어야 했다. 내 꿈을 좇아야 했다. 비록 그것이 유치하고 우스꽝스러우며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 해도, 늘 마음속으로는 바라왔으나 뛰어들 용기를 내지 못했던 꿈, 그 꿈은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궁극적으로 나를 변화시켰다. - 파울로 코엘료.. 2015. 9. 9. 고독의 아픔 고독의 아픔 고독은 말 그대로 혼자 떨어져 있는 상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고독의 아픔은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도, 연인과 사랑을 나눌 때도, 환호하는 군중 앞에 마이크를 들고 섰을 때도 엄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제임스 힐먼의《나는 무엇을 원하는가》중에서 - * 고독.. 2015. 9. 8.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과 하겠구나 생각했던 남자와 헤어졌어. 결혼이라는 게 사랑만으로도 노력만으로 안 되는 건가 봐. 내 인생의 마지막 남자라고 생각했던 사람과 헤어지고 나니 다른 누군가를 만나기가 무서워. 내 심장이 다시 두근.. 2015. 9. 7. 길을 잃고 헤맬 때 길을 잃고 헤맬 때 내가 길눈이 밝았다면, 헤매지 않았다. 헤매지 않았으면 어느 화사한 봄밤에 친구도 만나지 못했고, 숨은 보물의 맛도 몰랐을 것이다. - 최영미의《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중에서 - * 여행을 하다보면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황망해져서 크게 당황하게 되고 방.. 2015. 9. 6. 생명의 나무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김민석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생명의 나무 다윈 이전의 진화론은 생물이 하등동물에서 고등동물로 단계별로 진화한다는 사다리 모형이었다. 그러나 다윈은 나무가 가지를 치듯 생물이 진화한다는 생명의 나무 모.. 2015. 9. 5. 좀 멋지게 살자 좀 멋지게 살자 좀 멋지게 살자. 멋진 건 스스로 낮아지는 것. 주어진 걸 적절하게 취하고 나머지는 환원하는 것, 나를 위한 소비보다 남을 위한 나눔이 많아지는 것을 말해. - 오선화의《야매상담》중에서 - * 같은 부자라도 멋있는 부자, 멋없는 부자로 갈립니다. 명품에 고급 향수에 온.. 2015. 9. 4. 어디로 갈지... 어디로 갈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다른 버스를 타고 완전히 다른 길을 달릴 수 있다. 어디로 갈지 선택권이 나에게 있음을 깜빡했다. 스스로 닫힌 세상으로 계속해서 들어서면서 빠져나갈 수 없다고, 답답하다고 외쳤다. 그저 문을 열고 나오면 되는데 말이다. - 강미영의《숨통트기》.. 2015. 9. 3. 그 겁쟁이 아이... 그 겁쟁이 아이... 부족할 것 없는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생각했지만 감춰진 기억 속에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어린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받기 위해 눈치만 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겁쟁이 아이가 지금도 모든 인간관계를 상대하고 있었다. - 베르벨 바르데츠키.. 2015. 9. 2. 가족간의 상처 가족간의 상처 어떤 상황에서건 사람들에게 가족은 가장 중요하다. 비록 한집에 살지 않아도, 마음속에서 가족으로 생각하는 대상들은 아플 때, 실패할 때, 정말 외로울 때, 기대고 싶은 존재들이다. 그러나 바로 그런 기대감 때문에 상처가 더 큰 것도 가족이다.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 2015. 9. 1. 관대한 사람 관대한 사람 둘러보면 사람들은 모두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는 더 하다. 그러나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상대방 입장을 고려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부터 먼저 챙기면 상대방이나 자신에게 훨씬 더 관대해질 수 있다. 오직 강한 사람만이 상.. 2015. 8. 31. 내게 맞는 삶 내게 맞는 삶 내가 걸어온 길이 결코 특별한 게 아니라는 걸 네가 꼭 알아주었으면 해. 난 예외적인 사람이 아니야. 누구나 나처럼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어. 약간의 용기, 결단, 그리고 자의식만 있으면 돼. 자신만의 고유한 삶을 사는 거 말이야. 진정한 삶, 내게 맞는 삶, 자신을 올.. 2015. 8. 30. 친절한 마음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허윤정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친절한 마음 친절과 사랑은 우러나오는 것이다. 우리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사람은 친절과 사랑 안에서 성장한다. 자비를 베풀어라, 사랑해라, 여러 말이 있지만 친절하다는.. 2015. 8. 29. 마음의 감옥 마음의 감옥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준 상처가 마음의 벽을 쌓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마음의 감옥을 만든 것은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끝없는 의심이다. 자기 회의는 우리에게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용기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기쁨을 빼앗고 오직 안전하고 익숙한 것에만.. 2015. 8. 28. 공명 공명 모든 것은 공명 상태에 있다.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주변 사람과 환경과 세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이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안이나 주위의 무엇인가가 변했을 때 그 변화가 우리 삶에 뚜렷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 그렉 브레이든의《디바인 매트릭스》중.. 2015. 8. 27. 짧은 휴식, 원대한 꿈 짧은 휴식, 원대한 꿈 맘 같아서는 가까운 수목원이라도 가서 일도 건강도 조율 할 수 있는 짧은 휴식을 가졌으면 참 좋겠지만 그건 너무 원대한 꿈인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떻게 제가 "제대로 살 수 있을까?" 일주일 내내 고민했습니다. - 허아람의《사랑하다, 책을 펼쳐놓고 읽다》중에서 .. 2015. 8. 26. 사랑하게 된 후... 사랑하게 된 후... 당신과 애인이 사랑하게 된 후 좀 더 나은 사람이 되었느냐는 얘기입니다. 애인을 만난 후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났다면 당신과 애인은 진정 사랑하는 것이지요. 애인을 만난 후 사랑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고 온 세상을 미워하게 되었다면, 당신은 사랑 대.. 2015. 8. 25. 고산 적응 고산 적응 느닷없이 에베레스트를 무산소 단독으로 오를 수는 없다. 그 전에 8,000미터 봉우리를 오르면서 내 몸이 고소에서 어떠한 반응을 일으키는지, 고산병뿐 아니라 정신적인 상태에 대해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고지 적응에 시간을 들여 혈액 내 적혈구를 늘리고 체내에 산소를 저.. 2015. 8. 24. '땅 위를 걷는' 기적 '땅 위를 걷는' 기적 그대가 지금 이 순간에 살아 있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음을 느끼는 것은 하나의 기적이다. 9세기의 유명한 선승인 임제 선사는 '기적이란 물 위를 걷는 게 아니라 땅 위를 걷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땅 위를 걷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혀 자유롭지 않게 .. 2015. 8. 23. 이전 1 ··· 65 66 67 68 69 70 71 ··· 8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