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에는 나이가 없다 - 법정스님
연주 : 봉숭아
이렇게 별 볼일 없고 바짝 마르고 쭈글쭈글하니
실망의 기색이 역력하다.
그때마다 나는 속으로 미안해진다.
육신을 50년, 60년 끌고 다니다 보면 폐차 직전까지 도달한다.
영혼에는 나이가 없다.
영혼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그런 빛이다.
자기 인생을 어떻게 보내는가가 중요하다.
거죽에서 살지 않고 중심에서 사는 사람은
어떤 세월 속에서도 시들거나 허물어지지 않는다.
세상의 유행을 따르는 사람들은 빨리 시든다.
세상의 유행을 쫒다보면 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 중심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은 항상 새롭다.
그것은 영원한 것이고 중심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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