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고도원의아침편지

'얼굴', '얼골', '얼꼴'

by 삶의향기21 2015. 10. 24.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노미선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얼굴', '얼골', '얼꼴' '얼굴'의 옛말은 얼골입니다.
얼골은 얼꼴에서 왔습니다.
'얼의 꼴'은 다시 말하면 '영혼의 모습'입니다.
그 사람의 영혼의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위가
바로 얼굴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붙였습니다.


- 신영복의《담론》중에서 -


*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얼굴들을 만납니다.
내가 지나온 45년의 세월속에 나를 스쳐간,
그리고 내곁에 머물고 있는 수많은 얼굴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봅니다. 과연 나는 그들의 얼굴에서
'영혼의 모습'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들의 얼굴에서 베어나온
'영혼의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 고도원의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둘이서 함께  (0) 2015.10.26
'고마워, 서머힐!'  (0) 2015.10.25
오래 슬퍼하지 말아요  (0) 2015.10.23
선수와 코치  (0) 2015.10.22
다시 출발한다  (0) 201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