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고도원의아침편지

망부석

by 삶의향기21 2015. 10. 11.

           

망부석 나도 어쩔 수 없었다.
그럴 때 내 유일한 위안은 마음의 눈으로
앞에 떠오른 광경을 하염없이 보는 것이었다.
내 상상력이 만들어 낸 이야기를, 온갖 사건, 인생,
정열, 느낌들이 요동을 쳤다. 어떤 때는
괴로울 정도로 내 마음을
휘저어 놓았다.


- 브론테의《제인에어》중에서 -


*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밤낮 없이 바다를 바라보다 돌이 된 사람.
전 국민이 하나같이 망부석이 된 심정입니다.
사랑을 잃으면 누구든 망부석이 됩니다.
오늘도 바다로 나가 하염없이
수평선을 바라봅니다.


'◈ 고도원의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억 저편의 감촉  (0) 2015.10.13
아름다운 길(道)  (0) 2015.10.12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것  (0) 2015.10.10
마법에 걸린 사랑  (0) 2015.10.09
곰팡이가 핀 '작은 빵 네 조각'  (0) 201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