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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원의아침편지

사랑을 주고받는 반려자

by 삶의향기21 2018. 10. 31.

    



사랑을 주고받는 반려자

나의 작은 집참새처럼
끊임없이 사랑을 주고받는 반려자로서
함께 지냈던 새는 없었다. 이것은 애완용으로 키우던
동물에 관한 얘기가 아니라, 깊고도 친밀한 우정에 관한 얘기,
여러 해에 걸쳐서 한 인간과 한 마리의 새가 나눈 남다른 사연이
얽힌 얘기다. 작은 새와 나는 둘이서만 지내게 되었다. 나는
음악 교습을 다시 시작하여 기회가 날 때마다 그에게
피아노를 연주해 주었고, 그가 스스로 피아노까지
나를 따라와서 내 어깨로 기어 올라와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그러면
나는 기분이 좋아졌다.


- 클레어 킵스의《어느 작은 참새의 일대기》중에서 -


*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노래를 부르는 작은 새.
상상만 해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놀라운 치유의 기운이
전해져 옵니다. 작은 집참새 한 마리도 어떤 사람에게는
둘도 없는 인생의 동반자, 반려자가 될 수 있습니다.
배신도 미움도 없이 늘 같은 마음으로 서로
교감할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언제나
기분좋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